본격적인 디벨롭 과정에서 더욱 느낀 것은, 소통의 중요성이다. 이전에는 다같이 MVP를 선정하고 확장된 기능들을 가지고 다뤘기 때문에, 의도한 바를 적당히 내 선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디벨롭 중, 나는 부족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기획단에서는 유저 테스트를 통해서 개선사항들을 마련하다보니 의도가 달라지는 문제가 생겼다.
그냥 시간을 변경하기 위한 컴포넌트로 바라보면서, 시간 버튼을 클릭하면 각각의 시간이 올라가는 방식으로 구현했다. 하지만 회의 과정에서 다뤄보니, 기존의 시간 버튼 선택으로 인한 변경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받고 개선하여 +, -로 변경된 시간을 오른쪽에 보여주는 방향으로 UI가 변경된 것이었다.
기존에는 차선을 택하는한이 있더라도 내 선에서 끝나는 방향으로 설정해나갔다. 거의 PO의 역할을 겸하는 경우가 많았어서 일단 굴려보내기를 택했다. 하지만 PM과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좋은 프로덕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의도가 담긴 기획을 담겨내는게 내 역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걸 이해하고 나서부터 일단 구현하는 게 아니라 기획의 답변을 받고 구현했고 적어도 방향을 제안하는 식으로라도 소통을 거쳤다. 물론 아직까지도 이렇게 하나하나 물어보고 알림을 보내는 식으로 귀찮게 하는게 내 성격과 전혀 맞지 않지만, 대놓고 물어봐서 두 분 다 괜찮다고 하셔서 그냥 그렇게 믿고 댓글을 왕창 남겼다. 그러다보니 모든 수정사항에 어떤 의도가 들어갔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컴포넌트의 목적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기획단과 소통이 늘어날 수록, 기획단도 개발을 모르지만, 개발자들도 기획을 잘 모른다는 거였다. 일단 나는 모른다. 서비스 기획 멘토님의 의견을 듣고 시장 규모를 ~, 유저 타겟을~ 이런식으로 회의를 하는데 묘하게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내가 관심을 보여서 같이 껴주기는 하지만, 나한테 장표 의견을 물어봐도 나는 장표가 뭔지 모르고 기획단은 내가 뭘 모르는지 몰라서 서로 의문과 정적만 흘러갔다. 그리고 가설 검증을 위해 구글 애널리틱스의 클릭 이벤트를 달아달라고 요청했었는데, 내가 그 이벤트로 뭘 검증할 수 있는 건지 이해를 못해서 설명을 추가로 더 들었다.
기획을 알아야 컴포넌트의 목적과 로직을 더 분명히 할 수 있고, 개선을 제안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상태였기 때문에, 기획 용어를 공부하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일단은, 해커톤 때 소통하며 의문을 가졌던 용어들에 대해서 소개해보겠다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
시장에서 최소한의 기능만 갖춘 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하여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개선하는 전략
Wireframe
웹 사이트나 앱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간단히 표현한 설계
User Persona
가상의 사용자 프로필
타겟 사용자의 특징을 반영하여 기획에 활용
User Journey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시각화한 것
Backlog
제품 개발 과정에서 완료해야 할 작업 목록
Roadmap
재품 개발 계획을 시간 순으로 나열한 것
Sprint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작업하여 개발을 완료하는 방법론
TAM(Total Addressable Market)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팔렸을 대 예상되는 전체 시장 규모
SAM(Serviceable Available Market)
제품이나 서비스가 접근할 수 있는 시장 규모, 즉 현실적으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시장의 크기
SOM(Serviceable Obtainable Market)
제품이나 서비스가 실제로 점유할 수 있는 시장의 규모
Scrums
스프린트라고 불리는 짧은 주기를 반복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방법론
스프린트, 스크럼 마스터(스크럼 프로세스를 관리), 프로덕트 오너(백로그를 관리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역할), 개발 팀
RnR(Roles and Responsibilities)
팀 내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을 정의한 것
로젝트나 조직에서 각 사람이 맡고 있는 역할과 그에 따른 책임을 명확히 하여 효율적인 작업 분담이 가능
AARRR
- Acquisition: 고객을 어떻게 획득하는가.
- Activation: 고객이 제품을 처음 사용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가.
- Retention: 고객이 계속해서 제품을 사용하는가.
- Referral: 고객이 다른 사람들에게 제품을 추천하는가.
- Revenue: 제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가.
SWOT 분석
조직의 강점(Strengths), 약점(Weaknesses), 기회(Opportunities), 위협(Threats)을 평가하는 기법
전략적 기획과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사용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
조직의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결과를 설정하는 방법론
KPI(Key Performance Indicators)
조직의 목표 달성 여부를 측정하기 위한 핵심 성과 지표
PEST 분석
정치적(Political), 경제적(Econoomic), 사회적(Social), 기술적(Technological) 요인을 분석하여 조직의 외부 환경을 평가하는 기법
장표
발표나 프레젠테이션에 사용되는 슬라이드
- CPC (Cost Per Click): 클릭당 비용, 광고가 클릭될 때마다 지불하는 금액.
- CPM (Cost Per Mille): 1,000회 노출당 비용.
- CTR (Click-Through Rate): 클릭률, 노출된 광고 중 실제로 클릭된 비율.
- A/B Testing: 두 가지 버전의 광고나 웹페이지를 테스트하여 더 나은 성과를 도출하는 방법.
- CAC (Customer Acquisition Cost): 고객 한 명을 획득하는 데 드는 비용.
- LTV (Lifetime Value): 고객 한 명이 평생 동안 가져다줄 수익.
- Conversion Rate: 전환율, 방문자가 실제로 구매나 가입 등의 목표 행동을 취한 비율.
- KPI (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 성과 지표,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주요 지표.
- Brand Equity: 브랜드 자산, 브랜드가 갖는 가치와 인지도
기획 검증에 따른 GA 제공하기
1. 구글 태그 관리자에 입장하여 웹사이트의 컨테이너를 생성한다.
2. [트리거] - [새로 만들기]를 클릭하여 트리거를 생선한다
트리거 유형은 [클릭] - [모든 요소] - [일부 클릭] - [Click Element] - [CSS 선택 도구와 일치]를 클릭하여 원하는 노드를 추출한다.
3. [태그] - [새로 만들기]를 클릭하여 생성한 태그를 구글 애널리틱스와 연겨한다.
4. Google Analytics의 [이벤트]를 통해 의도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한다.
https://analytics.google.com/analytics/web/